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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피렐라, 가족 앞에서 '첫 끝내기' 작렬
  • 설재혁 기자 jaehyeok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8.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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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연장 10회 말 삼성 피렐라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가 가족 앞에서 한국 무대 첫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듬직한 가장의 모습을 보였다.

피렐라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피렐라의 안타 하나가 결승타가 됐다.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KIA의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시속 146km 투심을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김현준의 몸에 맞는 공과 김성윤의 희생번트로 1사 주자 2·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피렐라는 또다시 바뀐 KIA 투수 고영창을 상대로 2구째 슬라이더를 타격했다. 타구는 전진 수비해 있던 유격수의 키를 넘겼고, 3루에 있던 김지찬이 홈을 밟으며 3-2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지난해부터 한국 무대에 몸 담근 이후 피렐라의 첫 끝내기 안타였다.

이날 피렐라의 끝내기 안타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마침 그의 아내와 딸이 베네수엘라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은 날이었기 때문이다. 피렐라는 이날 주인공이 되면서 당당히 가족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쳤다.

피렐라는 올 시즌(10일 기준) 타율 0.339 19홈런 70타점 71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72를 기록하며 KBO 최정상급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 키움 이정후에 이어 타율과 OPS 부문 2위를 달리고 있고, LG 오지환과 함께 홈런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피렐라다. 그는 작년 타율 0.286 29홈런 97타점 OPS 0.854로 시즌을 마감했다. 작년보다 홈런 페이스는 떨어졌지만 삼성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다만 팀의 부진이 아쉽다. 삼성은 현재 41승 2무 57패로 9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1일 허삼영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하여 사퇴해 박진만 감독 대행 체재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타선에서 구자욱과 오재일 등 간판타자들이 살아난다면 피렐라의 파괴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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