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가 웨스 파슨스의 대체선수로 맷 더모디를 영입했다.
NC는 11일 "좌완 투수 더모디와 계약금 4만 달러, 연봉 18만 달러로 총액 2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미국 아이오와주 노워크 출신인 더모디는 196cm, 100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장신 왼손 투수다. 평균 148km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고 설명했다. 더모디는 강한 투구와 각이 큰 브레이킹 볼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되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2020년 시카고 컵스, 2021년 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 2022년 시카고 컵스에서 뛰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빅리그 통산 30경기 2승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98경기(선발 30경기) 29승 14패 평균자책점 3.70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AAA) 소속으로 20경기(선발 13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더모디는 입국 비자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NC가 만일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더모디도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있다. KBO리그 규약상 8월 15일 이후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더모디의 합류는 NC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때 최하위 싸움을 펼치던 NC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무서운 기세로 반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