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獨 뮌헨 완전 이적…차세대 유럽파 쑥쑥

이현주, 獨 뮌헨 완전 이적…차세대 유럽파 쑥쑥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10 11:53
  • 수정 2022.08.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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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 축구 기대주 이현주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 이적했다 / 바이에른 뮌헨 SNS)
(사진=한국 축구 기대주 이현주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 이적했다 / 바이에른 뮌헨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축구 유망주 이현주가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의 정식 일원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 신분이었던 이현주가 완전 이적으로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뮌헨은 올해 1월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포항제철고 출신인 이현주를 1년 임대 이적 형식으로 영입했다. 여기에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를 발동한 것.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주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현주는 U-17(17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 발탁 경험을 지닌 유망한 선수다. 지난해 10월 K리그 구단별 2022시즌 우선지명 신인 선수 발표 당시 포항의 명단에 포함돼 대학진학 예정자로 이름을 올렸던 바 있다. 이후 뮌헨으로 임대 이적한 뒤에는 독일 4부리그인 뮌헨 2군에서 활약해왔다.

이현주는 구단과 인터뷰에서 "새 계약을 맺고 뮌헨에서 계속 뛰게 돼 행복하다"라며, "이 팀에서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홀거 자이츠 뮌헨 스포츠 디렉터도 "이현주는 지난 6개월 동안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확신을 얻어 조기에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이현주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뮌헨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정우영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 소속이던 2017년 뮌헨과 계약했고, 2군을 거쳐 1군 데비전까지 치렀다. 이후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뒤 현재까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선배 정우영이 유럽 무대에서 살아남으며 A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현주 역시 그 길을 따라가길 기대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이현주는 지난달 1군 훈련에 참여했으며, 2군 개막전에서는 팀의 시즌 첫 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어 4-0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꾸준히 재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빈자리가 생기면 1군으로 콜업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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