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델마’, ‘라우더 댄 밤즈’를 통해 국내 영화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요아킴 트리에 감독이 신작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돌아왔다.
25일 개봉 예정인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The Worst Person in the World)’는 ‘내 삶의 조연은 그만하고 싶은’ 스물아홉 ‘율리에’가 인생의 다음 챕터로 달려나가기까지, 그 아프지만 반짝이는 여정을 그린 영화로, ‘델마’, ‘라우더 댄 밤즈’를 연출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지난 2021년 제74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올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지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국내에 소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요아킴 트리에 감독에게 첫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를 안겨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현재 미국의 유명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평론가 평가 지수인 신선도 지수 96%를 기록, 언론과 평단의 끝없는 극찬을 받으며 감독의 최고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리프라이즈'와 '오슬로, 8월 31일'에 이어 다시 한번 아름다운 노르웨이 오슬로를 배경으로 완성한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오슬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제 22개 부문 수상, 93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으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했다.
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제작 의도에 대해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고전적인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주변 친구들이 다양한 관계를 겪는 것을 보면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라며, “한계에 직면하면서도 스스로 자아를 찾아가는 여성을 통해 그곳에서 나오는 모든 코미디와 혼돈을 포착하고 싶었다"라는 이야기를 전해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으로 표현해낼 특별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최고작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