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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의 김주형, 韓 최연소 PGA 챔피언 등극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8.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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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주형이 8일(한국시간) 막 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우승일 기준 20세 1개월 18일인 김주형은 한국인 역대 최연소 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 PGA 투어)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제 갓 20살이 된 김주형이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소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친 김주형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작성해 PGA 정규 투어 첫 승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세계랭킹 92위 자격으로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PGA 투어와 인연을 맺은 지 2년 만이다.

이로써 김주형은 최경주를 비롯해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 이경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통산 9번째로 PGA 투어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2021시즌 5차례, 2021-2022시즌 9차례 등 이날까지 15번의 도전 끝에 얻어낸 우승이다. 

이와 함께 20세 1개월 18일의 나이로 한국인 역대 최연소 PGA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김시우가 작성한 21세 1개월 25일이었다.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로는 최초의 PGA 투어 우승이기도 하다.

경기 후 김주형은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는 마음만 생긴다"라며, "퍼트가 잘 들어가 마지막 날 침착함을 유지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응원해 준 한국 팬들에게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주형은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리고 장타력과 정확도 높은 퍼트로 이내 선두 자리를 꿰찼다. 2번 홀에서 6m 짜리 퍼트 성공으로 첫 버디를 기록하더니, 3번 홀과 4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이후 6·8·9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8타를 줄였다.

후반 10번 홀에서는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확정했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써내며 존 허(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한 건 PGA 투어 사상 최초다.

임성재는 "전반에 퍼트를 몇 번 놓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라면서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신분인 김주형이 우승해 정말 행복하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도 우승을 달성했다.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후배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PGA 투어는 오는 12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주 동안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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