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세 번째 현대가 더비' 홍명보 감독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

[사전인터뷰] '세 번째 현대가 더비' 홍명보 감독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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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남은 현대가 더비도 부담 없이 임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울산 현대는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4라운드 이후 리그 1위(승점 51) 자리를 뺏기지 않고 있는 울산은 이번 현대가 더비 승리로 선두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현재 2위 전북(승점 45)과 승점 6점 차인 만큼, 만약 패한다면 더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경기 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라며, "아직 경기 수가 많이 남아있다. 오늘 이기면 우승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그런 경기는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과 우리는 FA컵 포함 두 경기를 더 맞붙어야 한다. 잔여 경기에 임할 때 조금 더 부담없이 임할 수 있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경기"라고 설명했다.

울산으로서는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 홍명보 감독은 "옵션이 하나 더 있는 입장이라고 본다.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며 염두해 둬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지만, 그런 점도 당연히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 승부처로는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다. 우리와 전북 모두 교체 카드를 3장 쓸 수 있다. 어느 시점에 어떤 선수가 들어가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 본다"라고 예상했다.

지난 현대가 더비에서 멀티골을 넣었던 쿠니모토는 음주운전이 적발돼 전북을 떠났다. 울산에게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이유가 될까.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는 우리 선수들의 실수가 많았다. 쿠니모토의 부재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주=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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