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리그 1위 울산과 2위 전북의 맞대결. 울산이 이기면 승점 9점 차, 전북이 이기면 승점 3점 차가 되는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다. 우승을 노리는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이번 경기다.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간 '현대가 더비'가 펼쳐진다.
시즌 초 부진을 딛고 일어선 전북은 최근 리그 홈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고 있다. 비록 지난 라운드에서 울산이 FC서울과 비긴 사이 강원FC에 패하며 승점 차를 좁힐 기회를 날렸지만, 지난 16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는 좋은 기억도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상식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고, 김문환-박진섭-윤영선-김진수가 포백을 구성한다. 중원에 맹성웅-류재문, 좌우 측면에는 송민규-바로우가 출전한다. 최전방 투톱은 구스타보-강상윤이다.
울산은 4라운드 이후 리그 1위 자리를 뺏기지 않고 있다. 특히, 그 4라운드 경기는 전북 원정 경기로 당시 1-0으로 승리했던 바 있다. 주전 측면 수비수인 김태환이 예상보다 빨리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고, 팀 내 공격포인트 1위 엄원상은 서울전에서 바코의 동점골을 도우며 여전한 감각을 자랑 중이다.
전북에 맞서는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김태환-김기희-김영권-설영우가 포백을 형성한다. 중원에 박용우-이규성, 2선에 엄원상-바코-최기윤이 호흡을 맞춘다. 최전방 원톱은 레오나르도다.
한편, 양 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총 106번 만나 40승 28무 38패로 전북이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전적 역시 전북이 5승 3무 2패로 앞서있다.
전주=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