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라탄'이 지배한 수원더비…수원FC 4-2 승리

'현라탄'이 지배한 수원더비…수원FC 4-2 승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0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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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원 2-1로 꺾고 2연승 질주

(사진=수원FC 공격수 김현이 6일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수원FC 공격수 김현이 6일 열린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현의 활약을 앞세운 수원FC가 수원 삼성을 꺾고 2골 차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을 4-2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한 수원FC는 9승 6무 10패를 기록해 승점 33점이 됐다. 더불어 올 시즌 수원 더비 전적도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지난 대구FC와 경기에서 11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던 수원 삼성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강등권인 11위(5승 9무 11패·승점 24)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수원FC의 승리 일등공신은 김현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빗대어 지어진 별명인 '현라탄'이라 불리는 그는 이날 이브라히모비치 못지 않는 슈팅 실력을 자랑했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나왔다. 역습 과정에서 왼쪽 측면에 위치한 박민규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3분에는 이승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3-1을 만들었다. 

수원FC는 후반 40분 류승우에게 1골 차 추격을 허용하는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라스가 쐐기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허용준이 6일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허용준이 6일 열린 강원FC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 간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포항은 12승 7무 6패로 승점 43을 쌓아 3위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13승 6무 5패·승점 45)와 격차는 승점 2점 차다.

강원은 그대로 7위(8승 6무 11패·승점 30)에 머물렀다.

포항은 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고영준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5분 윤석영이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이정협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17분 허용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허용준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신진호의 얼리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시즌 9호 골을 넣은 허용준은 리그 개인 득점 순위에서 고재현(대구), 레오나르도(울산)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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