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장우진이 결승 문턱에서 라이벌 칼데라노에게 발목을 잡혔다.
장우진(사움)은 6일(한국시간)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튀니지 2022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에게 0-4(6-11 9-11 9-11 10-12)로 완패했다.
세계랭킹은 장우진이 31위, 칼데라노가 6위로 차이가 있지만 둘은 서로에게 '호적수' 그 자체다. 이날 결과로 더욱 팽팽해진 5승 5패의 통산 상대 전적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은 둘의 라이벌 관계를 제대로 보여준 대회였다. 개인 단식 16강에서 칼데라노가 장우진을 4-3으로 꺾었는데, 단체전 맞대결에서는 장우진이 칼데라노는 3-0으로 완파하며 한국을 준결승에 올려놓은 바 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는 안재현(삼성생명)-조승민(상무) 조가 기즈쿠리 유토-하리모토 도모카즈(이상 일본) 조에 2-3(14-12 8-11 8-11 11-4 7-11)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에 한 명도 올라가지 못한 채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혼합 복식에서는 남매 사이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이상 일본) 조가 펑이신-전즈여우(이상 대만) 조를 3-2(9-11 11-8 9-11 12-10 11-6)으로 잡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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