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질병관리청,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8.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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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로 지난해보다 2주 빨리 발견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질병관리청은 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90.4%(1777마리/1965마리)로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경보발령 기준 중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 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일 때’에 해당한다.

질병관리청은 ‘작은빨간집모기’를 다수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작은빨간집모기’를 다수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경보 발령은 작년(2021.8.5.)보다 2주 가량 빠른 것으로, 이는 부산지역의 최근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됐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일반적으로 6월 남부지역(제주, 부산, 경남 등)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릴 경우 250명 중 1명(0.4%) 정도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으므로, 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과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을 위해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2009년 1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의 경우,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에 따라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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