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PL 삼각편대 보나? 울버햄프턴, 황의조에 관심

대표팀서 PL 삼각편대 보나? 울버햄프턴, 황의조에 관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8.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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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희찬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이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AFP=연합뉴스)
(사진=황희찬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이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프리미어리거로 구성된 삼각편대를 볼 수 있을까.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이 황의조 영입을 위해 보르도에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의 제안은 보르도의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하며,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울버햄프턴에는 현재 황희찬이 뛰고 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프리미어리그 내 같은 팀에서 뛰는 최초의 코리안 듀오가 탄생하게 된다. 여자 축구에서는 올 시즌 박예은이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브라이턴에 합류해 이금민과 함께 코리안 듀오를 형성하게 됐는데, 남자 축구는 아직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무대를 누빈 선수가 없다.

황의조는 올 시즌 보르도를 떠날 것이 확실시 된다. 보르도는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며 리그2(2부)로 강등됐다. 여기에 팀 재정난으로 3부 리그로 강등될 뻔 했으나, 프랑스 올림픽스포츠위원회(CNOSF)와 프랑스축구협회(FFF)의 결정으로 간신히 2부에 남았다.

재정난 해소를 위해 주전 선수 일부를 정리해야 되는 만큼, 2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는 등 핵심으로 활약한 황의조의 이적은 불가피하다. 계약 기간도 오는 2023년 6월 끝나기에 보르도로서는 올여름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더 큰 물에서 놀고 싶은 황의조도 지난 6월 A매치 평가전 당시 "좋은 팀이 생기면 최대한 빨리 이동해서 새 팀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이적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울버햄프턴 외 황의조에게 관심 있는 팀으로는 프랑스 리그1 낭트가 있다. 앞서 현지에서는 낭트가 지지부진한 협상에 황의조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아직 영입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은 모양새다.

한편, 아직 새 팀으로 이적하지 못한 황의조는 지난달 31일 발랑시엔과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2022-2023시즌 리그2 개막전을 소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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