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올 시즌 첫 'QS'+76일 만에 '승리'

LG 임찬규, 올 시즌 첫 'QS'+76일 만에 '승리'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8.0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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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LG 임찬규가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경기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임찬규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1실점(1비자책) 역투를 펼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임찬규의 최고의 투구 내용이었다. 이날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지난 5월 19일 kt전 승리 이후에 76일 만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임찬규는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꽂혔다. 그는 커브와 슬라이더 등을 적절히 섞어 롯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임찬규는 1회 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 말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학주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안타 없이 6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7회 말 임찬규는 수비 실책으로 흔들렸지만 불펜의 도움으로 한숨을 돌렸다. 1사 후 한동희를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고승민의 땅볼을 빠르게 처리하려던 2루수 가르시아의 실책이 나오면서 위기 상황에 놓였다. 

이후 후속 타자 지시완에 안타를 내줘 1사 만루에 몰린 뒤 불펜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LG는 김진성을 투입해 위기 상황을 잘 대처했다. 김진성은 이학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이후 황성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불펜의 지원과 경기 초반에 나온 2득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맞춘 임찬규는 경기가 4-1로 끝나며 약 두 달 반 만에 선발승을 맛봤다. 특히 그는 6⅓이닝을 던지며 올 시즌 최다 이닝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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