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박휘순 주연, 넷플릭스 '모범가족' 12일 공개

정우·박휘순 주연, 넷플릭스 '모범가족' 12일 공개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8.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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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모범가족’이 강렬한 장르 안에 담아낸 김진우 감독의 연출 의도를 공개했다.

김진우 감독은 ‘모범가족’을 통해 ‘모범’과 ‘가족’의 의미를 역설했다. 김진우 감독은 “모범적이라는 말은 외부의 시선에서 주어지는 가치 평가적인 표현”일 뿐이라며 동하의 가족을 통해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모범’의 의미를 꼬집는다.

“외적으로는 모범가족이나, 실질적으로는 모범적이지 않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동하(정우)와 은주(윤진서)의 가족은 사춘기 딸 연우(신은수)와 아픈 아들 현우(석민기)를 위해 그 껍데기만 아슬아슬하게 지켜갈 뿐 어긋날 대로 어긋나 있다.

‘모범가족’에는 애정과 혈연으로 맺어졌지만 의미가 퇴화되어 가는 동하와 은주의 가족 외에도 또 다른 형태의 가족이 등장한다. 동하를 범죄에 이용하려는 광철(박희순)은 조직을 가족같이 여기며 평생을 바쳤지만 진짜 가족 관계를 맺고 있는 조직원에게 밀릴 수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광철과 그의 조직을 쫓는 경찰 주현(박지연)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팀원을 잃고 조직 안에 팀원을 죽음으로 이끈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형태는 다르지만 각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달려 나가던 이들은 서로 소통하지 않은 채 위험한 선택과 결정을 내리고 끝내 돌이킬 수 없는 결말로 향하게 된다.

김진우 감독은 범죄 스릴러라는 강렬한 장르의 옷을 입고 “현실적인 삶의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혀 ‘모범가족’ 그리고 작품의 진짜 의미에 대해 한 번 더 돌아보게 했다.

예리한 연출로 장르적 재미뿐 아니라 시의적절한 의미까지 담아낸 범죄 스릴러 ‘모범가족’은 오는 12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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