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재성이 새 시즌 첫 번째 공식전서 준수한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에 소재 에르체게비르크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DFB 포칼(포칼컵) 1라운드(64강)에서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제외한 새 시즌 첫 공식전이었다. 지난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복귀를 알렸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65분을 소화한 이재성은 팀 내 가장 많은 42개 패스(성공률 79%)를 성공시켰다. 또 동료들에게 4번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며 공격 활로를 뚫었다. 터치 역시 64번으로 최다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폿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마인츠는 전반 41분 도미닉 코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25분 델라이노 부르크조르그, 후반 33분 마커스 인그바르트센의 연속골로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첫 공식전 대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이재성과 마인츠는 오는 6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보훔 소재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보훔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도 같은 날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프리츠-발터 스타디온에서 열린 카이저슬라우테른과 포칼컵 1라운드 경기에 나서며 공식전을 소화했다. 선발로 나선 정우영은 전반전 45분만 소화한 뒤 하프타임에 롤란드 살라이와 교체됐다.
전반 33분 말론 리터에게 선제골을 내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7분 살라이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 후반 6분 도안 리쓰의 결승골에 힘입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경기서 힘겨운 승리를 챙긴 프라이부르크는 6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