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홍명보 감독 "이청용과 아마노의 헌신, 고마워"

[현장인터뷰] 홍명보 감독 "이청용과 아마노의 헌신, 고마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7.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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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홍명보 감독이 어려운 상황 속 팀의 승리를 이끈 이청용과 아마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울산 현대는 30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를 2-1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울산은 승점 50점(15승 5무 3패)이 됐다. 같은 날 2위 전북도 제주를 꺾고 승점 45짐(13승 6무 4패)이 돼 양 팀의 승점 5점 차가 유지됐다.

경기 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는 생각이다. 승리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강원과 올해 세 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상대가 이기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의 말처럼 이날 울산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선제골은 가져왔지만, 라인을 올리고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는 강원에 호되게 당했다. 조현우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전반전은 강원이 앞선 채 끝났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홍 감독도 "경기 전에 조현우를 출전시킬지 망설였다. 결과적으로 옳은 판단이었던 것 같다. 많은 세이브를 해줘 지난 경기 아쉬움을 털었을 것이라 본다"라고 칭찬했다.

그렇다면 하프타임에는 어떤 메시지를 전해 후반전 역전을 만들었을까. 홍명보 감독은 "누가 압박할 것인지에 대해 재정비를 했다"라며, "남은 45분이 있으니까 우리 리듬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자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이청용과 아마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팀에서 가장 기술이 좋은 선수들"이라며, "우리 팀에서 두 선수가 맡고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 경험도 있고, 경기 운영 능력도 갖췄다. 그런 부분에 있어 중심을 잘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청용은 주장으로서, 아마노는 용병으로서 팀에 헌신하는 모습들이 고맙다"라고 전했다.

울산은 오는 8월 2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FC서울을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그 다음 상대는 우승을 다투는 전북이다. 홍명보 감독은 "회복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서울전까지 이틀 밖에 휴식이 없다. 서울전 끝나면 텀이 있으니 전북전보다 서울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울산=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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