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약 3주 만에 다시 붙는다. 울산은 또 한 번의 승리를, 강원은 지난 패배의 설욕을 꿈꾼다.
30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울산 현대와 강원FC 간 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울산은 14승 5무 3패(승점 47)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지난 5일 치른 강원과 20라운드 경기(2-1 승) 이후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휴식기 전까지 두 경기서 승점 4를 획득하며 어느 정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울산으로서는 2위 전북(승점 42)과 승점 차가 5로 많이 좁혀진 상태이기에, 이번 경기도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하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고, 설영우-김기희-김영권-이명재가 포백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원두재-고명진, 2선에는 이청용-황재환-아마노 준이 선다. 최전방 원톱은 레오나르도다.
강원은 최근 기세가 무섭다. 20라운드 울산전 패배의 한풀이를 하듯, 21라운드 김천전 3-2 승, 22라운드 수원FC전 4-2 승으로 두 경기 연속 멀티골 승리를 챙겼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양현준의 활약은 여전하고, 9골 7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 및 도움을 기록 중인 김대원 역시 위협적이다.
최용수 감독은 울산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유상훈이 골키퍼로 낙점 됐고, 김영빈-윤석영-임창우가 스리백을 이룬다. 좌우 측면에는 정승용-김진호, 중원에는 한국영-서민우가 호흡을 맞춘다. 최전방 스리톱은 김대원-발샤-양현준이다.
한편, 울산은 2012년 5월 26일 1-2 패배 이후 리그에서 강원에 패한 적이 없다. 올 시즌 역시 각각 3-1, 2-1로 두 번의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울산=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