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현장] 데이원 김승기 감독, "3년 안에 챔피언 가겠다.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

[데일리현장] 데이원 김승기 감독, "3년 안에 챔피언 가겠다. 이번 시즌은 어려울 것"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2.07.28 13:56
  • 수정 2022.07.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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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 창단 기자간담회에서 김승기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 창단 기자간담회에서 김승기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KBL 신생팀' 데이원의 김승기 초대 감독이 새 시작을 알리는 포부를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고양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 창단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마케팅 박노하 대표와 데이원스포츠 스포츠총괄 허재 대표를 비롯해 김승기 감독, 김강선, 이정현, 전성현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출연진 개별 인사와 구단 소개 및 설명,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데이원스포츠는 최근 고양특례시와 프로농구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스포츠 브랜드 낫소와 공식 용품 후원 협약식을 가지며 새로운 시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2015년부터 안양 KGC인삼공사 지휘봉을 잡으며 2016-2017, 2020-2021시즌 2차례 팀을 우승시킨 경험이 있다. 2020~2021시즌에는 플레이오프 10전 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김승기 감독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3년 안에 챔피언에 올라가겠다고 목표를 세웠다"라며 포부를 밝힌 후 "이번 시즌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A급 선수들이 나갔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핵심 멤버였던 이승현이 지난 5월 자유계약(FA)으로 전주 KCC로 향했고 에이스 이대성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됐다. 김 감독은 "이승현이가 나갔을때 이대성을 데리고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안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뿐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선수 영입을 잘할 것이다. 선수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올해 목표는 6강으로 보고 있다. 선수들 성장을 바탕으로 6강에 들고 3년 후에 챔피언전 우승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김승기 감독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김 감독은 "4년 계약했으니까 4년 다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 팀을 봤을때 우승할 만큼은 아니다. 그래서 3년이 걸린다고 한 것"이라며 "팀을 잘 키우는데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았고 내년 시즌에 대어급 선수를 잡아 멤버 구성이 되면 큰소리 치겠다. 올해는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허재 대표는 "김 감독은 오늘을 끝으로 관둘 것 같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기 감독은 가드를 잘 키워내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이정현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그 전에 모습은 가드로서 갖춘 모습이 투맨 게임에서 미들슛을 좋게 봤다. 그 상황에서 여러가지 좋은 모습이 나와 높게 평가하고 강점이 있다. 첫 프로로 뛴 작년 시즌에는 좋은 플레이도 나오고 나쁜 플레이도 나왔다. 작년보다 잘 정리해서 좋은 습관들을 만들고 강점을 더 극대화 시킬것"이라고 전했다. 

데이터원의 팀 전략에 대해서는 "지금 이 팀은 그 전과 다르게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그 부분은 말씀드릴 수 없고 시즌 때 보여 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사=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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