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오너스컵, 부산경남경마공원서 개최

제15회 오너스컵, 부산경남경마공원서 개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7.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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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제15회 오너스컵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오는 24일 오후 5시 5분 3세 이상 암수마가 1600m 경주를 펼치는 오너스컵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서울과 제주의 마주협회장배와 유사한 대상경주인 오너스컵은 올해 15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총 12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눈 5두를 살펴보자.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히트예감 / 한국마사회)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히트예감 / 한국마사회)

▲ 히트예감(부경, 국1, 4세, 수, 한국, R102,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64.3%, 복승률 85.7%)

히트예감은 작년 최우수 3세마다. 1억 5000만원이라는 최초 수득가에서 부계  ‘A.P.Indy’, 모계 ‘미스터프로스펙터’와 ‘스톰캣’이라는 혈통적 기대치를 알 수 있다. 올해 2월까지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8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6월 부산광역시장배 역시 후반 걸음이 무뎌지며 5위에 머물렀다. 실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이번에는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석세스마초 / 한국마사회)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석세스마초 / 한국마사회)

▲ 석세스마초(부경, 국1, 4세, 거, 한국(포), R110, 이장현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81.8%, 복승률 81.8%)

통산전적 11전 9승을 기록 중인 석세스마초. 나머지 두 번은 지난 6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의 3위와, 작년 오너스컵에서의 12위다. 14두 중 12위로 상당히 부진한 성적이었지만, 데뷔 후 첫 대상경주 출전이라 경험 부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 이후로는 연승가도를 달렸다. 마체중 480kg 전후로 다른 출전마들에 비해 체구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힘은 충분하다. 올해는 작년 오너스컵의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라온더파이터 / 한국마사회)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라온더파이터 / 한국마사회)

▲ 라온더파이터(서울, 국1, 4세, 수, 한국(포), R133,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83.3%, 복승률 100%)

데뷔 후 10전 무패를 기록하던 라온더파이터는 지난 4월 어마어마, 5월 블랙머스크에게 패하며 연승 기록이 끊겼다. 그래도 복승률 100%는 여전히 놀랍다. 1600m는 첫 출전이지만 워낙 거리 구분 없이 출중한 말이라 무난하게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코차 패배를 안겨준 블랙머스크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라온더파이터의 부마는 2014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2000m) 우승마인 바이언, 외조부마는 2003년 벨몬트 스테이크스(2400m) 우승마인 엠파이어 메이커로 피도 뜨겁다.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블랙머스크 / 한국마사회)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블랙머스크 / 한국마사회)

▲ 블랙머스크(서울, 외1, 4세, 수, 미국, R121, 김한수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8.6%)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결승선을 200m 앞두고 스프린트를 펼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던 블랙머스크. 그동안 성적에 편차는 있었지만 선입, 추입을 넘나들며 상당한 경주력을 보여줬다. 다만, 석세스마초와 비슷하게 작년 오너스컵에서 굴욕을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14두 중 14위, 1위마와 무려 35마신 차였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각오다. 마주협회장배의 반전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까.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심장의 고동 / 한국마사회)
(사진=오는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심장의 고동 / 한국마사회)

▲ 심장의고동(부경, 국1, 6세, 수, 한국, R127, 오종환 마주, 심승태 조교사, 승률 37.0%, 복승률 44.4%)

심장의고동은 2012년 연도대표마인 지금이순간의 자마다. 작년 대통령배 정상에 오르며 명실상부 장거리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직전경주에서는 선입으로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체력을 비축해 두었다가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노련함으로 2위를 따냈다. 지금까지 총 27전의 경주 중 1600m는 단 한 번밖에 없었지만, 그간 쌓은 경험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충분히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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