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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 亞 농구 강호들의 몰락, 이란·중국 나란히 8강 탈락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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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농구 대표팀 (사진=FIBA)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아시아 농구 전통의 강호들인 이란과 중국이 나란히 8강에서 무너졌다.

지난 20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이 시작됐다. 8강 첫 날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이란은 요르단에 76-91로 패배했고 중국은 레바논에 69-72로 졌다. 

아시아 대륙 전통의 강호들의 몰락이었다. 중국은 아시아컵에서 16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아시아 농구 강국이다. 이란도 최근 6번의 대회에서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은 저우치, 이란은 하메드 하다디 등 걸출한 센터가 있었지만 이변을 막지 못했다.

이란은 한 수 아래로 꼽히던 요르단에 무너졌다. 요르단은 귀화선수 다 터커가 이란을 잡는데 큰 공을 세웠다. 8강 결정전에서도 대만에 극적인 하프라인 버저비터로 승리한 요르단은 8강에서 이란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란은 세대교체 실패가 발목을 잡았다. 이란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하다디, 사마드 니카 바라미, 메흐디 캄라니 등이 아직까지 대표팀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이란의 문제였고 이번 대회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 대회 앞서 진행된 농구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 뛰었던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고 하나 중국의 탈락도 충격적이다. 중국은 NBA 경험이 있는 저우치가 코로나19를 털어내고 예선 3차전부터 출격했다. 순밍후이, 왕저린, 구콴 등 주축 선수들은 아시아컵에도 합류했다. 저우치는 여전히 좋은 역할을 해줬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인 레바논 와엘 아락지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높이에서는 앞섰던 중국이지만 결국 앞선이 무너졌다. 순밍후이는 턴오버로 자멸했다.

최근 호주와 뉴질랜드가 스포츠 대회들에서 아시아 대륙에 들어가면서 지형도가 바뀌었지만 이전까지 아시아 농구는 이란과 중국이 주도했다. 그 뒤를 일본, 한국이 따라가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이란과 중국이 8강에서 무너지면서 아시아 농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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