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男] 첫 경기 승리 벤투, "우승 후보는 우리"

[동아시안컵男] 첫 경기 승리 벤투, "우승 후보는 우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7.20 21:5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20일 열린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20일 열린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 / 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중국을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벤투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경기로, 한국은 대회 4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한국은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했다. 중국은 파이브백을 기반으로 미드필더 4명과 공격수 1명까지 모두 내려오는 등 밀집수비로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한국의 공세를 막아낼 수 없었다. 이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중국이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승리가 중요했다"라며,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라고 복기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이제 회복 후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음 상대는 홍콩(24일 오후 4시)이다. 홍콩은 19일 일본과 치른 1차전 경기에서 0-6 대패를 당했다. 벤투 감독은 홍콩전에 대해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라면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골이자 상대 자책골을 제외한 한국의 첫 골을 뽑아낸 권창훈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첫 승리가 중요한데 이뤄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초반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공격을 전개하니 상대 실책을 유도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홍콩과 치를 2차전에 대해서는 "오후 4시이기 때문에 중국전보다 상당히 더운 날씨에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예상하며,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잘 회복해 꼭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