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친구 쿠보, 레알 마드리드 떠나 소시에다드行

이강인 친구 쿠보, 레알 마드리드 떠나 소시에다드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7.19 09:16
  • 수정 2022.07.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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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축구 기대주 쿠보 타케후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는다 / 레알 소시에다드 SNS)
(사진=일본 축구 기대주 쿠보 타케후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는다 / 레알 소시에다드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지난 시즌 이강인과 마요르카에서 호흡을 맞췄던 쿠보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보가 이곳에 왔다"라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할 시 공식적으로 계약을 마치고 우리 선수가 된다"라고 영입을 발표했다.

쿠보 타케후사는 일본이 주목하는 축구 기대주다. 만 10세이던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그는 2013-2014시즌 12세 이하(U-12) 지중해컵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차지하는 등 잠재력을 드러냈다.

이후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클럽 이적 금지 규정을 위반한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에 대해 팀 훈련 참여 금지 등 징계를 내려 일본으로 돌아갔고,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며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일본에 있을 시절에는 2016년 FC도쿄에서 J리그 최연소 데뷔(15개월 5개월 1일)와 최연소 득점(15세 10개월)을 기록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군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쿠보는 뛰기 위해 임대 생활을 계속했다. 헤타페와 비야레알 등을 거쳐 지난 시즌에는 이강인과 마요르카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지만, 쿠보의 자리는 없었다. 라리가는 각 팀당 비(非) 유럽연합(EU) 선수 쿼터를 3장씩 허용하는데,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 등 브라질 선수들이 이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쿠보가 넘기에는 기량이 월등한 선수들이다.

결국 쿠보는 자신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레알 소시에다드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최근 스페인 매체 마르카도 "레알 소시에다드는 항상 쿠보를 높게 평가했다"라며, "그 역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서는 레알 소시에다드 행을 원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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