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더비 & 서울 vs 대구, 'FA컵 4강' 대진 확정

현대가 더비 & 서울 vs 대구, 'FA컵 4강' 대진 확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7.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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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10월 5일 열릴 2022 FA컵 4강전에서 맞붙게 된 울산과 전북. 사진은 지난 6월 열렸던 양 팀의 K리그1 맞대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오는 10월 5일 열릴 2022 FA컵 4강전에서 맞붙게 된 울산과 전북. 사진은 지난 6월 열렸던 양 팀의 K리그1 맞대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FA컵 준결승에서 현대가 더비가 펼쳐진다. 반대편 대진에서는 서울과 대구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2 하나원큐 FA컵 준결승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이날 대진 추첨식에는 4강전에 나서는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대구FC와 FC서울이 각각 맞붙게 됐다. 준결승은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에 단판으로 치러진다. 결승은 1차전 10월 26일, 2차전 10월 29일로 예정됐다. 결승 1차전은 대구-서울전 승리팀 홈에서, 2차전은 울산-전북전 승리팀 홈에서 치러진다.

눈길을 끄는 매치는 역시나 현대가 더비다. 두 팀은 올 시즌 K리그에서는 두 번 맞붙어 1승 1패로 팽팽하다. 3월 첫 대결에서는 울산이 1-0으로 이겼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3-1로 이겼다. 재밌는 점은 두 팀 모두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점인데, 이번 FA컵 4강전은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대진이 확정되자 "마지막 울산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우리가 올 시즌 원정에서 강하기에 올라가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열 증세로 불참한 홍명보 감독을 대신해 마이크를 잡은 울산 미드필더 원두재는 "작년과 올해 통틀어 전북 상대로 1패뿐이다"라며, "올해도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울산은 첫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대회 이후 5년, 전북은 2020년 대회 이후 2년 만의 FA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대구와 서울의 경기는 대구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올해 구단 창단 20주년을 맞은 대구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병근 감독이 이끌었던 작년에는 결승에서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바 있다. 대구의 가장 최근 FA컵 우승은 2018년이다.

2016년 준우승 이후 6년만에 준결승에 오른 서울 역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올 시즌 대구와 정규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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