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거래소가 프로 탁구단을 창단하고 초대 사령탑에 유남규 감독을 앉혔다.
한국거래소는 18일 "본사가 있는 지역(부산)에 기여하고, 국내 소외 스포츠 지원을 위해 탁구팀을 창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지휘봉은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잡는다. 유 부회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부산 출신이다. 고향을 연고지로 삼은 프로 탁구팀을 이끌게 된 셈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유남규 감독은 "한국거래소의 초대 감독에 선입돼 매우 기쁘다"라며, "특히 고향인 부산에서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 감독이 된 만큼 국내 탁구계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사회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거래소는 유남규 감독과 함께 '지역시민 탁구 레슨' 등 부산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유남규 감독 선임으로 한국거래소 탁구단이 국내외 최정상급 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탁구 스포츠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탁구단은 기업팀과 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코리아리그 남자부에 참가한다. 이로써 새 시즌 코리아리그는 남자부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편, 한국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의 벡스코에서는 오는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한국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100여 개국 2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