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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2-2 예상한’ 김상식 감독 “‘콘테 감독 별거 아니구나’ 잠깐 생각했다”
  • 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7.1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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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김상식 감독이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전반전 비등한 경기력을 뽐냈다.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이 이끈 팀 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3-6으로 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궂은 날씨에 6만 4천여 팬들이 찾아와주셨다. 비록 졌지만 특별한 경험을 한 거 같다. 팬들에게는 특별한 날이 된 것 같다. 힘든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본 상대팀 선수에 대해 “손-케 듀오는 말 할 필요 없었다”라며 “수비수 에릭 다이어 선수가 피지컬도 좋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다이어를) 뚫기 힘들겠구나 생각했다”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경기 하루 전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감독은 2-2 스코어를 예상했다. 이날 팀K리그는 전반을 1-1로 마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자책골을 내줬지만 곧이어 터진 라스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예상했던 스코어를 마주했던 김상식 감독은 “‘콘테 감독님 별거 아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웃음). 생각외로 우리선수들이 좋은 보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후반 2대 2로 따라잡았지만 그 후 급격히 무너지며 4골을 더 내줬다. 김 감독은 “상대도 잘했지만 우리도 실수가 있었다. 프리킥이나 페널티킥 상황에서 실수가 나와 상대에게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에 대해서는 ”손흥민이나 케인이나 슈팅이 골대로 그대로 들어가는게 신기했다. 세계적인 클래스인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같이 뛰면서 몸싸움이나 볼 터치 능력 등을 많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선발 명단과 출전시간에 대해서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포지션 별로 케미를 고려했다. 오늘은 준비한 대로 잘 맞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승우(수원FC)는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짧은 시간 경기를 뛰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승우의 출전시간이 짧은 것에 대해 팀 K리그 김도균 코치(수원FC 감독)의 압박이 있었던 걸까. 김 감독은 “김도균 감독의 등쌀에 힘들었다(웃음). 이승우의 근육 상태가 안좋아서 20분 정도 소화가능할 것이라 들었다”라며 ”이승우는 K리그에 남고 싶어하는 것 같다. 엄살을 부리더라(웃음). 다만 골을 못 넣어서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북현대를 지휘하고 있는 김상식 감독. 이날 경기를 위해 각 구단별 2명씩 선발해 모인 팀K리그를 짧은 시간 지휘하게됐다. 전북 선수들 외에 탐나는 선수가 있었을까. 김 감독은 ‘김지수(18·성남FC)’와 ‘양현준(20·강원FC)’을 꼽으며 “22세가 안되는 어린 나이에 유럽리그 선수들 상대로 기 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조규성(김천 상무)이 군복무를 마치고 곧 돌아온다. 김 감독은 “전북, 안양, 김천상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충분히 유럽에서도 통할 것 같다. 한달 후에 제대해 기대가 된다. 일류첸코가 서울로 이적해서 우리 팀에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처럼 멋진 골 넣어줬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제 다시 K리그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라이벌 상대인 울산이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전반기에 좋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휴식기를 잘 보낸 후 승점을 많이 좁혔다. 아직 따라가는 입장이지만 울산보다는 우리 경기에 집중하겠다. 그러면 자연스레 울산과 경쟁 구도로 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마무리했다.

상암=황혜영 기자 seven1121@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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