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회복이 가장 큰 주안점이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서울을 진단한 안익수 감독이다.
FC서울은 1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5승 8무 7패(승점 23점)로 9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4경기 무승(2무 2패)의 늪에 빠져있다.
경기 전 안익수 감독은 "지금 경기 준비에 대한 부분보다는 회복이 주안점이다. 이틀 쉬었다. 하루는 컨디션 조절하고 바로 경기를 한다. 무덥고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어떤 것을 준비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시간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벤치 명단에는 나상호의 이름이 보였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그는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나상호는 완전치는 않다. 팀에 부상 선수가 많다보니까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만류를 했지만 본인이 5분이라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상자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서울이 원하는 만큼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다만, 서울의 팀 컬러는 유지되고 있다. 안 감독은 "저희가 하고자 하는 부분을 부상선수가 있다고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해내고 있다. 결과는 부상자들의 복귀, 지금 뛰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 따라올 것이라고 본다. 우리의 색깔을 유지하는 것을 팬들도 원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려고 하는 것들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서울이다. 안익수 감독은 "(이)태석이는 4주 정도 나왔다. (권)성윤이는 전북전에서 미리 그라운드 밖을 빠져나가게 했던 부분이 팀에게는 어려웠지만 이번 경기에 함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다행이다. (조)지훈이도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