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여자하키가 월드컵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테르라사에서 열린 제 15회 국제하키연맹(FIH)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캐나다를 3-2로 꺾었다.
앞서 1차전서 아르헨티나에 0-4로 패했던 한국은 이날 결과로 조별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김민지(인천시체육회)를 시작으로 김선아(한국체대)와 조혜진(아산시청)이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1골 차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7일 조 2위 자리를 놓고 스페인과 맞붙을 예정이다.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공동 개최한 이번 대회는 총 16개 나라가 출전했다. 이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는 중이다.
각 조 1위는 8강으로 직행한다. 2위와 3위는 8강 진출 플레이오프를 벌여 이긴 나라가 8강에 합류한다.
한국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90년 기록한 3위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18년에는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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