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토르: 러브 앤 썬더’, 진정한 히어로의 사랑과 자아 찾기

[시사회] ‘토르: 러브 앤 썬더’, 진정한 히어로의 사랑과 자아 찾기

  • 기자명 박영선 기자
  • 입력 2022.06.30 15:03
  • 수정 2022.06.30 16: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드게임 이후 돌아온 토르...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나탈리 포트만, 테사 톰슨, 크리스찬 베일 화려한 캐스팅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마블 블록버스터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의 개봉이 다가오고 있다. 

29일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지난 27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이어 열린 시사회였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는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내달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천둥의 신 ‘토르’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과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마블의 코스믹 엔터테이닝 블록버스터다.

‘토르: 라그나로크’ 이후 재회한 크리스 헴스워스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조합으로 마블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바 있다. 작품은 엔드게임 이후 토르가 마주했던 혼란과 슬픔, 그리고 성장을 재치 있게 그렸다. 또한 앞서 ‘라그나로크’에서도 인상 깊은 대사와 서사로 눈도장을 찍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특유의 유머로 가득했다. 11년째 ‘토르’ 역을 소화하고 있는 크리스 헴스워스는 최근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하고 있는 마블의 팬들에게 반가운 모습을 비췄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크리스 헴스워스는 “다시 한 번 ‘토르’ 역을 맡을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이다. 지난 모든 시리즈가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특히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또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즐거웠다”라고 전하며, “나는 ‘토르’ 시리즈에 참여하며 이 세상에서 ‘토르’의 위치는 어디이고, ‘토르’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가’를 항상 자문해왔다. 이번 작품 속 ‘토르’는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을 나서게 된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영화에 대해 “(라그나로크에 이어) 또 제의를 받았고 어떻게 여정을 이끌지 고민됐다. 방황하는 토르를 전제로 시작하게 됐다”라며, “어떻게든 자아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토르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라고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바로 화려한 캐스팅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전원이 등장, 토르의 전 애인 제인 포스터 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을 확정하며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나탈리 포트만은 ‘마이티 토르’로 분해 스펙타클한 액션을 선보였다. 토르와 깊은 인연이 있었던 캐릭터가 다시 등장함으로서 장르를 뛰어넘어 인물의 성장을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

크리스찬 베일의 출연도 화제가 됐다. 크리스찬 베일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빌런의 탄생을 예고했다. 크리스찬 베일은 선과 악의 경계를 떠나 인간적인 아픔과 갈등을 보여주는 빌런 ‘고르’를 강렬하게 소화했다. 타이카 와이티티는 그에 대해 “크리스찬 베일의 ‘고르’가 MCU 사상 최고의 빌런이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 이유는, 그가 공감대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을 보면 ‘고르’가 왜 그렇게 분노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게 될 것” 이라며 크리스찬 베일의 열연에 극찬을 보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한 이후 3년 여의 시간이 지났다. 그간 마블에서는 페이즈 4의 등장으로 전에 없던 다양한 캐릭터들이 쏟아졌다. 새로운 OTT 플랫폼 디즈니+의 등장으로 캐릭터 공개와 세계관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은 전보다 과감한 시도를 거듭했다. 젠더, 인종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성과 시대 변화를 적극 투영해 페이즈 4의 서사를 쌓았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 어벤져스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다. 최강 빌런 ‘타노스’의 등장으로 허무하게 사라진 원년 히어로들 사이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르’의 귀환이 반가운 이유다. 영 어벤져스 시대가 열리는 지금, 흘러간 시간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찾아 떠나는 토르의 모습은 단순히 ‘히어로물’이 주는 짜릿함을 넘어 인간적인 감동을 전달한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극 내내 보여주는 여유로움과 유머는 10년 넘게 한 캐릭터를 도맡아 온 배우의 내공을 느끼게 한다.

짜릿한 액션과 유머, 다채로운 히어로들의 우정과 사랑을 담아낸 마블 블록버스터 ‘토르: 러브 앤 썬더’는 내달 6일 개봉한다.

용산=박영선 기자 djane7106@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