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화공' 전북, 수원 3-0 완파하며 FA컵 4강...대구·서울·울산도 진출

살아난 '화공' 전북, 수원 3-0 완파하며 FA컵 4강...대구·서울·울산도 진출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6.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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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좋아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골 넣고 좋아하는 전북 현대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휴식기 후 달라진 전북이 FA컵 8강에서 수원을 완파했다.

전북 현대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2022 FA CUP 8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수원은 전진우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북은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양형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9분 굳게 닫혔던 수원의 골문이 열렸다. 바로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부터 줄기차게 이 부분을 공략했던 전북의 뚝심이 빛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추가 시간 송민규의 침투패스를 김진규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은 김건희를 투입했다.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수원이다. 수원은 후반 초반 김건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후반 15분 수원의 패스 미스를 구스타보가 가로채 역습에 나섰다. 바로우가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한교원까지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자축했다.

대구에서 열린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선 대구가 전반에만 3골을 넣는 활약 속에 3-2로 승리했다. 대구는 2년 연속 FA컵 4강에 올랐다.

FA컵 8강 팀들 중에 유일하게 K3리그 소속이었던 부산교통공사는 FC서울에 0-3으로 완패했다. 서울은 6년 만에 FA컵 4강에 진출했다.

한편, 울산 현대는 K리그2 부천FC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극적으로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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