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리버풀에서 뛰던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가 AS 모나코로 향한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AS 모나코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영국 BBC는 미나미노의 이적료를 1550만 파운드(한화 약 245억원)이라고 전했다. 이는 2020년 겨울 리버풀이 미나미노의 이적료로 잘츠부르크에 지불한 725만 파운드(약 114억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계약 당시 리버풀 팬들의 기대를 받은 미나미노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과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고 결국 2020-2021시즌 후반기에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에는 FA컵 4경기 3골, 리그컵 5경기 4골로 활약하며 팀의 더블을 도왔지만, 리그에서는 11경기 3골에 그쳤다. 리버풀에서의 통산 기록은 55경기 14골이다.
경기 출전을 위해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새 팀을 물색한 미나미노는 "모나코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서 팀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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