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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조코비치' 권순우, 후회 없는 한판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6.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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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7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포효하는 권순우 / 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권순우가 세계 톱 클래스의 조코비치와 혈투를 벌였다. 비록 패했지만 박수받을 경기였다.

세계랭킹 81위의 권순우(당진시청)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소재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만나 1-3(3-6 6-3 3-6 4-6)으로 패했다.

권순우의 윔블던 최고 성적은 지난해 2회전 진출이다. 이날 결과로 2년 연속 대회 단식 2회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조코비치를 상대로 2시간 27분의 장시간 경기를 펼치며 테니스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경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권순우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조코비치와 통산 상대 전적은 2전 2패가 됐다. 지난해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베오그라드 오픈 16강전에서 만났을 때는 0-2(1-6 3-6)로 패한 바 있다.

권순우는 경기 초반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서브 게임에서 두 차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첫 게임 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조코비치의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기도 했다. 

세트 포인트를 먼저 내주긴 했지만, 권순우는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의 서브 게임을 또 한 번 브레이크 냈다. 4연속 포인트를 따내며 윔블던 통산 6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를 괴롭혔다.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0-40으로 몰렸으나, 끝까지 따라붙어 듀스 후 서브 에이스로 게임 포인트를 지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2세트까지 서브에이스에서도 6-5로 앞섰다.

세트 포인트 1-1로 균형을 맞춘 뒤에는 권순우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흐려졌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조코비치는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며 경기를 챙겼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윔블던 통산 7번째 우승이자 대회 4연패,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 첫 걸음부터 권순우를 만나 고전했지만, 일단 윔블던 22연승과 대회 통산 80승에 성공했다.

단식 일정을 마친 권순우는 남자 복식에서 알랴즈 베데네(슬로베니아)와 짝을 이뤄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1회전 상대는 서나시 코키나키스-닉 키리오스(이상 호주)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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