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까지 지웠다'… 최지만, 좌완 상대 결승타 폭발

'약점까지 지웠다'… 최지만, 좌완 상대 결승타 폭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6.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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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타자 최지만. (사진=AF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타자 최지만.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좌완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 결승타를 터트렸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출발이 좋았다.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투수인 론지 콘트레라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비달 브루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까지 밟았다. 

최지만은 5회 말에도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하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1-1로 맞선 7회 말이었다. 최지만은 2사 1루 상황에서 승부의 균형을 깨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좌완 투수가 던진 공이 안타로 연결됐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최지만의 적시타로 2-1로 앞서간 탬파베이는 이후 두 점을 더 추가하며 4-2로 경기를 마쳤다. 최지만은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종전 0.285였던 시즌 타율이 0.287로 소폭 상승했다.

한때 최지만은 왼손 투수를 상대할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매우 약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186 출루율 0.269 OPS(출루율+장타율) 0.526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때문에 최지만은 상대 팀이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만 했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번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한 21경기에서 타율 0.520(25타수 13안타)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PS 역시 1.218에 달한다. 

이날 역시 결정적인 한 방을 보태며 벤치의 신뢰를 얻은 최지만이다. 앞으로 최지만은 좌완 투수를 상대로 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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