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SSG랜더스가 1106일 만에 NC전 스윕승을 거뒀다.
SSG는 지난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46승(3무 24패)째를 챙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이태양은 두 경기 연속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지난달 27일 KIA전 이후 5경기 만에 1승을 보태며 시즌 5승(6패)을 챙겼다. NC 선발 신민혁은 5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아쉽게 승을 올리지 못했다.
양 팀은 이날 6회까지 홈런을 주고 받으며 2-2 승부를 유지했다. 7회 말 SSG의 공격. 선두타자 오태곤이 NC의 바뀐 투수 김시훈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터트렸다. 후속 타자 김민식은 희생 번트로 주자를 진루시키려 했지만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성현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태곤이 홈을 밟으며 3-2로 역전했다. NC 마운드는 김시훈에서 김영규로 바뀌었다. 김영규는 추신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정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SSG였다. 이때 타석에 선 한유섬이 김영규의 5구째 147km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박성한 역시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며 7회 말에만 4점을 추가한 SSG였다.
SSG는 8회 말 박성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 초 박민우의 땅볼 때 김주원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만회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긴 힘들었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한 SSG다. SSG의 NC전 스윕승은 지난 2019년 6월 14일~16일 이후 1106일 만이다. 4연승을 달린 SSG는 2위 키움과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살짝 반등한 듯 하던 NC는 3연패에 빠지면서 27승 1무 42패로 9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