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주전 수문장 김승규, 사우디 알샤밥 이적 임박

벤투호 주전 수문장 김승규, 사우디 알샤밥 이적 임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6.27 13:10
  • 수정 2022.06.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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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4일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의 김승규 골키퍼(오른쪽)가 이집트의 아므르 알술라야를 수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사진=지난 14일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의 김승규 골키퍼(오른쪽)가 이집트의 아므르 알술라야를 수비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벤투호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캇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사우디 1부 얄샤밥 이적이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 말을 인용한 해당 매체는 "공식 제의를 받고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며, "김승규는 이미 지인들에게 사우디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울산에서 데뷔해 K리그 무대를 처음 누빈 김승규는 2015년까지 8시즌을 뛰었다. 이후 2016년 일본 J1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2019년 7월에는 울산과 3년 6개월 계약을 맺고 K리그 복귀를 알렸으나, 2020년 1월 반년 만에 현 소속팀인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했다.

A매치 64경기서 45실점을 기록한 김승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뢰 속에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발밑이 좋고, 선방력 역시 경쟁자인 조현우, 송범근 등에 뒤처지지 않는다. 이달 열린 네 번의 A매치 평가전에서도 파라과이전을 뺀 나머지 세 경기에 출전했다. 수비 불안 등으로 대량 실점한 브라질전(1-5 패)을 제외하면, 칠레전과 이집트전은 각각 클린시트와 1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아무리 벤투 감독이 신뢰하는 김승규라도 소속팀에서 결장이 길어질 경우 대표팀 넘버원 자리를 지킬 수 없다. 김승규는 올 시즌 J1리그에서 13경기를 뛰었다. 지난 14일 감바 오사카전 이후 벤치만 달구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서는 출전 시간 확보가 필수다.

한편, 김승규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 알샤밥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연고를 둔 팀이다. 사우디 리그에서는 여섯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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