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중국 유망주 잡고 WTT 피더대회 2관왕

장우진, 중국 유망주 잡고 WTT 피더대회 2관왕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6.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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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장우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한국 남자 탁구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이 중국을 잡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장우진(37위)은 2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오토세크에서 열린 2022 WTT 피더 오토세크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샹펑(34위·중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또 장우진은 조대성(삼성생명)과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도 샹펑-린스둥 조(중국)를 3-2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 둘은 지난 19일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피더 시리즈는 컨텐더 시리즈의 아래 등급 대회로 랭킹 포인트가 낮은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는 대회다. 세계 최강 중국은 10대 유망주들을 이번 대회에 내보냈다. 샹펑은 19세, 린스둥은 17세다. 이런 중국에게 장우진은 한국 남자 탁구의 강한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장우진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기량을 뽐내며 한국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단체전에 출전해 준결승까지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과의 결승전 3단식에서 왕추친을 만나 1-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또 2021년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복식에서 임종훈과 함께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남자 탁구의 에이스로 완벽히 자리매김한 장우진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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