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진수, 오른발로 막은 팀 패배

전북 김진수, 오른발로 막은 팀 패배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6.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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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 대구FC의 경기 전북현대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 대구FC의 경기 전북현대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왼발잡이 김진수는 오른발도 강하다. 

전북현대모터스는 2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가져왔다. 이에 2위 전북은 9승 5무 4패 승점 32점으로 1위 울산현대축구단(승점 39점) 추격을 이어간다. 

전북은 이날 대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후반전 초반까지 0-1로 끌려갔다. 패배로 마무리될 수 있는 상황에서 팀을 무승부로 견인한 건 김진수의 오른발이다. 

후반 35분 뒤에서 날아오는 볼을 바로우가 헤더로 대구의 골대 앞쪽으로 연결에 해줬다. 김진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냈고 슈팅은 골키퍼 오승훈을 피해 날카롭게 골대에 꽂혔다. 이에 1-1을 만든 전북은 균형을 이어가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산을 추격 중인 전북에겐 승점 1점도 중요하다. 

이날 활약한 수비수 김진수는 강한 체력으로 공수를 넘나드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또 헤더 능력과 프리킥 등 공격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진수는 왼발잡이 선수지만 상황에 따라 오른발도 사용한다. 이날 득점을 올린 것도 오른발이다. 이런 장점들로 이번 벤투호에도 승선하며 직전 A매치 경기를 뛰기도 했다. 

김진수는 현재 전북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 원소속팀은 사우디 알 나스르다. 곧 임대 계약이 끝나는데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여름에 사우디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전북에는 김진수가 필요하다. 전북은 측면 자원이 불안한 상태다. 한교원, 문선민, 송민규 등이 존재하지만 여러 이유로 기용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에 측면을 맡길 수 있는 자원은 바로우와 김진수뿐이다. 이날 값진 동점골까지 선물한 김진수이기에 전북의 고민은 깊어져 간다.

울산과의 격차는 7점 차로 3경기 무패인 좋은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는 전북이다. 남은 경기 김진수의 거취와 함께 1위를 노리는 전북의 경기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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