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상승세' 충남아산, 4경기 무패 행진… 최범경 '깜짝 활약'까지

'거침없는 상승세' 충남아산, 4경기 무패 행진… 최범경 '깜짝 활약'까지

  • 기자명 신수정 기자
  • 입력 2022.06.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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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안산 그리너스 맞대결 충남아산 최범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안산 그리너스 맞대결 충남아산 최범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충남아산이 안산을 제압하고 4경기 무패를 이어간다.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충남아산이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은 2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8승 8무 5패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10위 안산은 3승 8무 10패 승점 17점이다. 

충남아산은 이날 경기 전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었다. 이에 비해 다소 아쉬웠던 득점력이다. 박동혁 감독은 안산과의 경기 전 이런 약점에 대한 보완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염려가 된다. 휴식을 잘 취해야 한다.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득점력 부분은 숙제로 남아있다. 다가올 안산전에는 해결점을 찾아 원하는 내용과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의지에 화답하듯 3득점을 쏘아 올린 충남아산은 마침내 다득점에 성공하며 순위 상승을 현실로 마주했다. 

이날 충남아산은 김강국, 유강현, 최범경이 차례로 득점을 쌓았다. 팀의 득점을 책임졌었던 유강현과 김강국의 살아난 공격력이 반가웠다. 또 최범경은 이날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팀 승리와 5년 만에 데뷔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0-0으로 마무리했고, 뒤이어 시작된 후반전에 충남아산이 선취점을 기록하며 균형을 깨고 앞서나갔다. 후반 12분 충남아산의 페너티킥 상황 김강국이 키커로 나서며 득점 기회를 완벽히 살려냈다. 기세를 잡은 충남아산은 공격적인 모습으로 안산을 압박했고 또 한 번의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유강현이 최범경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쏘아 올렸고 이 슈팅은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뒤이어 후반 37분 최범경은 프리킥 찬스에서 슈팅을 성공시키며 달아나는 1점을 추가했다. 안산은 후반 45분 김경수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달아난 충남아산을 잡을 순 없었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건 최범경이다. 유강현의 득점을 돕고 마지막에 쐐기포까지 기록한 최범경은 득점 직후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감격했다. 그의 벅찬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한 최범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으로 이적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림 같은 데뷔골을 작성한 최범경은 축구 팬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에이스들의 살아난 발끝과 깜짝 활약까지 이어진 충남아산의 상위권 노리기는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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