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 준결승 11위로 마감…결승 불발

황선우, 자유형 100m 준결승 11위로 마감…결승 불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6.22 13: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황선우가 22일(한국시간) 수영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출전해 전체 11위를 기록했다 / 신화=연합뉴스)
(사진=황선우가 22일(한국시간) 수영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출전해 전체 11위를 기록했다 / 신화=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준결승 레이스를 11위로 마치며 아쉽게도 결승에는 나서지 못하게 됐다.

황선우(강원도청)는 22일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소재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8초 08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조 4위, 전체 16명 중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첫 50m 구간을 23초 37에 돌파했다. 이어 후반 50m 구간에서 24초 71을 기록하는 역영을 펼쳤지만, 8명까지 오르는 결승 무대는 밟을 수 없게 됐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써낸 47초 56이다. 이는 한국 및 아시아 기록이기도 하다.

전체 1위는 앞서 황선우와 자유형 200m에서 경쟁했던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차지했다. 47초 13의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운 포포비치는 자유형 200m에 이어 또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실 준결승 진출도 운이 따른 상황이었다. 황선우는 본래 예선에서 48초 61을 기록해 전체 공동 17위로 탈락했다. 그러나 예선 전체 2위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의학적 이유'로 기권하면서 황선우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진 것.

황선우는 잭 인서티(호주)와 공동 17위였기에 재경기를 치러 승리해야 했는데, 인서티가 재경기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준결승 경기 시작 2시간 전쯤 급히 경기장으로 이동하게 됐다. 준비 상태가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준결승 경기에 나선 황선우는 예선 기록을 0.53초 단축했지만, 결승의 벽은 높았다. 

이날 자유형 100m를 끝으로 황선우는 이번 대회 개인 종목 일정은 모두 마쳤다. 오는 23일 오후 단체전인 계영 800m 출전을 남겨둔 상태다.

(사진=이은지가 22일(한국시간) 수영세계선수권 여자 배영 50m 준결승에 출전해 전체 15위를 기록했다 / 대한수영연맹)
(사진=이은지가 22일(한국시간) 수영세계선수권 여자 배영 50m 준결승에 출전해 전체 15위를 기록했다 / 대한수영연맹)

한편, 여자 배영 50m 준결승에 나선 이은지(방산고)는 28초 26의 기록을 작성하며 2조 8위 및 전체 15위에 올랐다. 

만약 이은지가 8위 내 이름을 올렸다면, 한국 선수로는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이남은(8위) 이후 17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50m 결승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인 28초 36을 0.1초 단축했음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2016년 유현지가 작성한 28초 17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