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슈퍼매치 폭행 사건' 사과…가해자 홈경기 2년 출입금지 징계

수원 삼성, '슈퍼매치 폭행 사건' 사과…가해자 홈경기 2년 출입금지 징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6.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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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1일 슈퍼매치 폭행 사건에 대해 구단 SNS에 게재한 사과문과 팬들 반응 / 수원 삼성 SNS 캡처)
(사진=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1일 슈퍼매치 폭행 사건에 대해 구단 SNS에 게재한 사과문과 팬들 반응 / 수원 삼성 SNS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수원 삼성이 슈퍼매치 당일 벌어진 원정 팬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가해자인 수원 삼성 팬에 대해서는 2년간 홈경기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수원 삼성과 FC서울 간 슈퍼매치가 열렸다. 수 많은 팬이 찾은 이날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밖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 삼성을 응원하는 한 팬이 서울 유니폼을 입고 있던 원정 팬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해당 장면이 찍힌 영상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상황 파악에 나선 수원 삼성은 21일 구단 SNS 계정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어떤 이유로도 폭행은 용납, 옹호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은 가해자에게 향후 2년간 홈경기 출입을 금지할 방침이며, 해당 소모임은 엄중 경고 할 것"이라고 징계 수위를 밝혔다. 또 올 시즌 홈경기 시 단체복 착용, 배너 설치를 금지하는 조치도 취하겠다고 존했다.

수원 삼성 서포터스인 프렌테 트리콜로도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가해자의 자필 사과문도 함께 게재했다.

(사진=21일 수원 삼성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의 SNS에 게재된 슈퍼매치 폭행 사건 가해자의 자필 사과문 / 프렌테 트리콜로 SNS)
(사진=21일 수원 삼성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의 SNS에 게재된 슈퍼매치 폭행 사건 가해자의 자필 사과문 / 프렌테 트리콜로 SNS)

프렌테 트리콜로는 "당사자 및 양 구단 관계자와 서포터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며, "이 상황을 멀리서 전해 들어 더욱 안타까우셨을 당사자 가족에게도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폭행 가해자인 수원 삼성 팬은 자필 사과문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피해자분과 부모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구단과 서포터스, 가해자가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팬들은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이날 수원 삼성 구단 SNS에 올라온 사과문에는 "소모임 해체 시켜도 모자를 판에 엄중 경고로 되겠나", "구단 자체적으로 일정기간 N석 폐쇄를 고려해봐야 한다" 등 여러 비판 댓글이 줄지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해서는 경기 수원중부경찰서가 피해자 부모로부터 신고를 받아 수사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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