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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현대가 더비 승리', 김상식 감독 "우승 경쟁 불씨 살렸다"
  • 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6.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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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김상식 감독이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거둔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북 현대는 1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3-1로 꺾었다. 좀처럼 나오지 않던 전북의 모토 화공(화끈한 공격)이 중요한 순간 터지면서 최대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한 모습이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승점 28(8승 4무 4패)을 쌓으며 포항 스틸러스(승점 26)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점프했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많은 경기가 남은 가운데 우승 경쟁의 불씨를 지핀 전북이다.

경기 후 만난 김상식 감독은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왔고, 힘든 점도 있었는데 120%를 보여준 것 같다"라며, "초반에 3골이 빨리 나와서 조금 더 할 수 있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복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좋은 집중력과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멀리 온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 승리 1등공신은 쿠니모토였다. 멀티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 감독은 "쿠니모토와 이전 경기에서 좋았던 부분과 좋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감을 보였기에 출전시켰고, 그 결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칭찬 많이 하겠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이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좋지 못했던 부분이 어떤 것이었냐 묻는 질문에는 "쓸데 없이 밑으로 내려와서 공을 받는 등 포지션에서 벗어난 플레이, 우리팀도 예측할 수 없는 패스 플레이 등을 언급했다. 오늘은 그런 장면에서 좋아진 부분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북이 골이 터지지 않아 어렵게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중 현대가 더비에서 시원한 승리를 챙겼으니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골 넣는 장면에서 운도 따른 것 같지만,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운도 따라온 것이다"라며, "울산이 앞서가고 있지만, 이번 승리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우승 경쟁의 불씨가 된 것 같다. 많이 준비해서 최선 다 하는 모습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은 올 시즌 원정 7승 1무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집밖에서 강한 이유는 뭘까. 김 감독은 "홈에서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 승리가 잘 나오지 않고, 골도 잘 안들어가 그랬던 것 같다. 원정에서는 홈보다 차분함을 잘 유지하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심리적 부분도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홈에서도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기세가 오른 전북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7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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