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평가전] '허웅 여준석 쌍끌이' 농구 대표팀, 필리핀과 2연전 승리

[농구 평가전] '허웅 여준석 쌍끌이' 농구 대표팀, 필리핀과 2연전 승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6.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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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표팀 여준석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농구 대표팀 여준석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허웅과 여준석이 빛난 농구 대표팀이 필리핀과의 평가전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국민은행 초청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06-102로 승리했다. 지난 17일에도 승리를 따냈던 한국은 평가전 2연전을 모두 가져왔다.

경기 초반 필리핀의 공세가 매서웠다. 론 아바리엔토스와 키퍼 라베나가 3점슛을 터뜨렸다. 빠르게 작전 타임을 부른 대표팀은 이후 허훈의 활약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신장의 우위를 살려 점수차를 좁혔다. 필리핀은 전날보다 더욱 빠른 템포로 공격을 시도했다. 한국은 1쿼터를 25-31로 마쳤다.

2쿼터에도 필리핀의 공세는 매서웠다. 아바리엔토가 3점슛을 터뜨리며 름을 이끌었다. 한국은 높이를 살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필리핀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하며 리드를 좁히지 못했다. 여준석의 백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표팀은 허웅이 3점슛과 돌파를 성공시켜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필리핀도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한국은 2쿼터를 47-53으로 끝냈다.

농구 대표팀 허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농구 대표팀 허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은 3쿼터 들어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라건아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한국은 3쿼터 종료 3분 47초 남은 상황에서 67-6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여준석이 덩크슛과 함께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필리핀은 드와이트 라모스가 나섰다. 한국은 3쿼터 막판 여준석과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3쿼터를 82-74로 마무리했다.

필리핀은 4쿼터 초반 다시 반격에 나섰다. 아바리엔토스가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허웅이 3점포를 터뜨렸지만 필리핀도 만만치 않았다. 라모스까지 3점포를 가동하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한국은 최준용이 3점포와 함께 블록까지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필리핀도 반격에 나섰다. 렌즈 아반도가 4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도 허웅의 3점포로 곧바로 재역전시켰다. 허웅은 돌파까지 성공시키며 기세를 가져왔다.

필리핀은 경기 종료 14.5초전 라모스가 덩크슛을 터뜨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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