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여준석이 엄청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96-9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여준석은 "전반전에는 긴장을 해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못 했다. 형들이 잡아주면서 경기가 풀렸다. (허)훈이 형이나 (허)웅이 형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흘러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3쿼터에는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슛을 터뜨렸던 여준석이다. 그는 "(최)준용이 형이랑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얘기를 많이 했다. 1~2쿼터에는 잘 안 맞았는데 3쿼터에 호흡이 잘 맞았다. 짜릿했다"고 기뻐했다.
필리핀 단신 선수들과의 매치업에 대해선 장단점을 얘기했다. 그는 "미스매치였기 때문에 슛을 던질 때 불안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 수비할 때는 빠르다 보니까 버거운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SJ 벨란겔과 매치업 되기도 했던 여준석은 "저보다 신장이 작지만 스피드나 볼 핸들링이 너무 좋았다. 막기 버거웠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준석은 해외 진출에 대해 "가능성을 따질 때는 아니다. 해외진출은 항상 꿈을 꾸고 있다. 어떻게 될 지는 앞으로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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