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평가전] '최준용·여준석 맹활약' 농구 대표팀, 필리핀과 평가전 승리

[농구 평가전] '최준용·여준석 맹활약' 농구 대표팀, 필리핀과 평가전 승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6.17 20:50
  • 수정 2022.06.1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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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표팀 최준용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농구 대표팀 최준용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국이 최준용과 여준석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은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2022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96-92로 승리했다.

한국은 선발로 허훈, 최준용, 여준석, 김종규, 라건아가 나섰다. 

경기 초반 양 팀의 공격은 다소 답답했다. 한국은 라건아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골밑의 우위를 가져간 가운데 공격을 풀어갔다. 필리핀도 반격에 나섰다. 필리핀은 외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귀화선수 안젤로 쿠아메, 장신 포워드 숀 데이브 일드폰소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면서 높이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한국은 여준석이 운동능력을 활용해 득점을 올렸다. 필리핀도 수비를 연이어 성공시킨 후 속공를 이어갔다. 키퍼 라베나가 활약을 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한국은 여준석의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16-14로 마쳤다.  

2쿼터 들어 필리핀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국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공격의 색깔을 살렸다. 칼 타마요가 돌파를 성공시켰고 라베나의 역할도 좋았다. 샨 추이의 득점도 이어졌다. 필리핀의 흐름은 계속됐다. 론 아바리엔토스와 렌즈 아반도가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2쿼터를 34-43으로 끝냈다. 

농구 대표팀 여준석(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농구 대표팀 여준석(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3쿼터 초반 한국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허웅이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이어 허웅과 허훈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필리핀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낸 후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최준용이 3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이어 속공까지 성공시켰다. 최준용이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한국은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올린 한국은 여준석의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은 3쿼터를 71-63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는 여준석이 책임졌다.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킨 여준석은 돌파와 속공까지 나서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필리핀도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지만 한국도 고비 때마다 득점이 터졌다. 줄곧 리드를 지킨 한국은 허웅과 최준용의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허훈이 17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여준석은 17점 6리바운드, 최준용은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다. 필리핀은 키퍼 라베나가 22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드와이트 라모스는 1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농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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