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신수정 기자]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노리는 우상혁이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로 최종 점검에 나선다.
대한육상연맹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연다. 우상혁은 전국육상선수권에 출전해 최종 점검을 마친 뒤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우상혁은 오는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우상혁은 최근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 1위 자리를 일야 이바뉴크(러시아)에게 내줬다. 이바뉴크는 지난 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자국 경기에서 2ｍ34를 넘어내 우상혁의 올 시즌 실외 개인 최고 2ｍ33에 1cm 앞섰다. 이 기록은 2022년 실외 경기 세계 1위 기록이다.
하지만 세계육상연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러시아를 도운 벨라루스의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금지하면서 이바뉴크도 출전권을 잃었다. 2022 실내 시즌에서 세계 1∼3위 기록(실내 2ｍ36, 2ｍ35, 2ｍ34)을 홀로 작성한 우상혁은 실외 경기에서도 2022년 세계 2∼4위 기록(2ｍ33, 2ｍ32, 2ｍ30)을 올렸다.
이와 함께 우상혁은 올해 치른 4번의 실외 경기에서 모두 2ｍ30 이상을 뛰며 꾸준함을 보여준다. 올해 실외 경기에서 이바뉴크와 우상혁 외에 2ｍ31 이상을 뛴 선수는 없다. 이는 우상혁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우상혁이 출전하는 전국육상선수권 남자 일반부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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