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우리 밀 첫 수확’ 올해 35ha에 140톤 생산 계획

완도군, ‘우리 밀 첫 수확’ 올해 35ha에 140톤 생산 계획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2.06.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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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시범 사업 ‘우리 밀 벨리화 시범 사업 ’선정… 해양치유 먹거리 육성·농가 소득 향상 기대

지난 9일 완도군 노화읍 맥류단지에서 우리밀을 첫 수확 하고 있는 모습
지난 9일 완도군 노화읍 맥류단지에서 우리밀을 첫 수확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완도군 노화읍 맥류 단지에서 지난 9일 우리 밀을 첫 수확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밀은 신품종인 ‘새금강’으로 앞으로 군외면과 고금면 등 35ha에서 총 140톤을 수확하여 출하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밀 산업 육성법이 2020년도에 제정되고, 정부 수매 제도가 부활함 따라 소비자에게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을 올리고자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우리 밀을 도입하여 파종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우리 밀 전문 재배단지와 수매 업체인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을 수차례 방문, 도서로 형성된 완도의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재배의 장점을 설명하고, 농협과 계약 재배를 성사시켰다. 
 
지난 1월에는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과 우리 밀 산업 육성 및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올가을에는 재배 면적을 100ha 이상 확대하여 특화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완도군은 농촌진흥청 시범 사업인 ‘우리 밀 벨리화 시범 사업 ’에 선정되어 우리 밀 계약 재배뿐만 아니라 가공, 상품 개발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식량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농산물 육성을 위해 추진한 우리 밀 특산화 사업은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복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리 밀 재배 사업은 해양치유산업의 기반 농물인 기능성 색깔보리 사업과 더불어 완도군의 차별화되는 특산화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완도 농업이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다음 달부터 우리 밀 재배를 희망하는 마을과 단지를 신청받아 계약 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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