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리베로' 노란, 아킬레스건 파열로 브라질 현지서 수술

'주전 리베로' 노란, 아킬레스건 파열로 브라질 현지서 수술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6.14 15:4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1주 차 예선 1차전 한국과 일본 경기. 여자배구 대표팀 노란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FIVB)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1주 차 예선 1차전 한국과 일본 경기. 여자배구 대표팀 노란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FIVB)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여자 배구 국가대표 주전 리베로 노란이 아킬레스 파열 부상으로 현지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2022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표팀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는 노란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대한민국 배구협회는 14일 "대표팀 리베로 노란이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어 20일 귀국한다"고 전했다.  

부상을 당한 노란은 곧바로 병원에 향했고 병원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이었다. 노란은 대한민국배구협회, KGC인삼공사와 논의 끝에 브라질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브라질 배구협회장의 도움으로 FIFA(국제축구연맹) 지정병원에서 신속하게 이뤄졌다. 

수술을 마친 노란은 2주차 일정까지는 대표팀과 동행한다. 팀 닥터와 함께 20일 미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온다. 예상 입국일은 한국시간으로 22일이다. 

현재 상태로 볼 때 노란의 재활은 최소 6개월 이상 최장 12개월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안에 V-리그 출전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9월 대표팀 월드챔피언십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대표팀은 노란이 빠진 상황에서 한다혜 리베로가 남은 경기 수비 라인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 교체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에는 레프트 선수 가운데 한명을 리베로로 포지션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노란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소속팀인 KGC인삼공사도 날벼락이 떨어졌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KGC 사령탑에 오른 고희진 감독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VNL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도미니카 공화국과 2주차 경기를 시작한다. 첫 주 차에서 4연패를 당한 대표팀은 노란의 부상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에 부닥쳤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