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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무패 행진 마친 대전, 너무나 컸던 '캡틴' 조유민의 빈자리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2.06.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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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조유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전의 10경기 무패 행진이 막을 내렸다. '캡틴' 조유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3일 아산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충남 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대전은 10승 5무 3패(승점 35)로 2위를 유지했다. 다만, 선두 광주(승점 44)와의 승점이 9점 차로 벌어졌다.

이날 패배로 대전의 10경기 무패 행진도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5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1-0 승)부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린 대전은 2달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이 걸린 1위 경쟁에서 다소 멀어졌다.

'캡틴' 조유민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는 대전이다. 이날 대전은 점유율에서 63-37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슈팅(13-15), 유효 슈팅(6-7)에서 오히려 밀렸다. 볼 소유는 많았지만 아산의 역습에 고전을 했던 대전이었다. 현재 대전은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줬던 조유민이 없다. 조유민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 중에 유일한 K리그2 소속이다. K리그1은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지만 K리그2는 진행 중이다. 대전은 조유민의 공백을 안고 경기를 치르고 있다.

대전은 조유민이 없는 가운데 치른 2경기에서 3실점을 했다. 지난 4일 전남전에서도 승리를 하긴 했지만 2실점을 했다. 선제 실점을 했고 후반 막판에 한 골을 더 허용했다.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던 대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결국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는 것이 컸다. 이날 대전은 김재우, 권한진, 김민덕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빌드업 과정도 불안했다. 이민성 감독은 0-1로 시작한 후반, 이현식을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충남 아산의 공격에 고전했다. 

조유민의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 조유민은 올 시즌 클리어링 107회, 인터셉트 87회 등 핵심 수비수로서 역할을 해줬다. 공중 경합에서도 95번을 따내며 제공권 싸움에서도 기여했다. 중앙 수비수임에도 5골을 넣어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도 얻었다. 대전의 상승세에 핵심이었다.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큰 기여를 했다. 올 시즌 주장을 맡아 팀을 하나로 이끄는 역할을 했다. 경기 안 풀릴 때도 선수들을 다독이는 것도 조유민의 역할이었다. 이민성 감독 2년 차를 맞이해 더욱 단단한 팀으로 거듭났고 그 중심에는 조유민이 있었다.

10경기 무패 행진이 막을 내리면서 주춤했던 대전이지만 다행히 다음 경기부터 조유민이 돌아온다. 조유민은 14일 이집트전을 끝으로 소집 해제된다. 까다로운 상대들인 FC안양, 광주FC를 연이어 만나는 대전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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