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가로수 입양해요”… 서울시, ‘나무돌보미’ 수시 모집

“우리 동네 가로수 입양해요”… 서울시, ‘나무돌보미’ 수시 모집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6.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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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철 물 주기, 꽃·나무 심기, 낙엽 치우기 등 활동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시가 서울지역 내 가로수와 녹지대를 직접 관리하는 ‘나무돌보미(Adopt-A-Tree)사업’에 참여할 시민을 연중 모집한다. 시민녹화 및 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지역사회 단체 및 시민들 누구나 25개 자치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실명으로 해당 나무를 관리하게 된다.

서울시내 가로수·녹지대.(서울시)
서울시내 가로수·녹지대.(서울시)

2013년 시작된 ‘나무돌보미 사업’은 2021년까지 9년간 총 3295개 노선 455만 7000주를 관리했으며 5만 9000여 명의 시민이 ‘나무돌보미’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특히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 명의 시민이 나무돌보미에 참여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시민은 누구나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며, 원하는 나무 또는 장소를 선택해 관할 자치구에 신청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나무돌보미로 선정된다.

나무돌보미 활동은 주로 가로·녹지 정화 활동, 가뭄철 물 주기, 꽃·나무 심기, 낙엽 치우기 등이며,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활동 주기 등은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와 협약을 체결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나무돌보미는 시민녹화 및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기업, 학교, 단체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치구와 1년 단위 관리 협약으로 가로수, 녹지를 실명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개인의 경우 1인당 최대 5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의 경우 가로노선(구간)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봉사활동 시작 전에 ‘1365 자원봉사포털’ 또는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 등록 후 활동 시. 봉사활동 시간(평일 최대 2시간, 공휴일 최대 4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나무돌보미로 활동 중인 시민들은 “거주지 주변 가로수를 입양해 내 나무처럼 아끼며 관리할 수 있어서 보람찼다”고 사업 참여 소감을 전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가로·녹지 정화에 직접 참여해 깨끗한 녹색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사업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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