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인터뷰] '부임 후 2번째 경기' 박진섭 감독,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사전인터뷰] '부임 후 2번째 경기' 박진섭 감독,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6.12 17:32
  • 수정 2022.06.13 14: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 (사진=최정서 기자)
부산 아이파크 박진섭 감독 (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박진섭 감독 부임 후 2번째 경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1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부산은 3승 4무 11패(승점 13점)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박진섭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경기다.

경기 전 박진섭 감독은 “원정 경기고 두 팀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이랜드도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이기려고 할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같이 맞서 싸우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현재 부산은 부상으로 인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이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 마다 복귀 시점이 다른데 7월 중순 정도면 돌아올 것 같다. 대표팀에 간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7월 말 쯤이면 다 돌아올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부임 후 단 40분만 훈련하고 경기를 치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의 색을 입히는데 시간을 쏟았다는 박진섭 감독. 그는 “시간은 상대 팀 분석하는데 많이 썼다. 그래도 선수층이 너무 얇고 인원 수가 적기 때문에 부상이나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 훈련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일주일 동안 충분히 하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박진섭 감독 부임 후 에드워즈는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고 있다. 부상으로 대체자가 없는 가운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는 “윙백 자원이 없어서 에드워즈 선수가 오른쪽을 보고 있다. 첫 경기를 봤을 땐 불안했고 우려가 된다. 하지만 대체자가 없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버텨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부산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감 하락이다. 그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부분은 선수들의 자신감 하락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승리를 계속하지 못하고 성적도 안 좋았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정신적인 것, 심리적인 것도 데미지가 있는 것 같다. 빨리 회복을 하고 자신감을 찾게 해주려고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방향성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는 박진섭 감독이다. 그는 “일단 길게 보고 가자고 했다. 매 경기도 중요하지만 올해가 아니라 내년이라도 승격을 위해서 꼭 노력을 해야한다. 졌다고 분위기가 다운되지 말고 이겼다고 들뜨지 말고 길게보자고 했다. 어린 선수가 많아서 좋아질 것이 많다고 본다. 팀 분위기를 살려서 가자고 얘기를 했다”고 바라봤다.

올 시즌 전북 현대 B팀 감독을 맡았던 그는 1년도 지나지 않아 다시 프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다시 감독으로서 나서는 마음가짐은 어떨까. 그는 “밖에 있다가 들어와서 똑같은 루틴을 하면 감독이란 자리는 항상 외로운운 것 같다. 지금도 느끼고 있다. 어려운 자리인 만큼 기쁨도 두 배다. 이겨내려고 한다. 슬기롭게 이겨내려고 한다. 전보다는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즐기려고 노력 중이다”고 다짐했다.

목동=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