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대표팀 '한 줄기 빛' 이선우… VNL 서브 득점 전체 1위

女 배구 대표팀 '한 줄기 빛' 이선우… VNL 서브 득점 전체 1위

  • 기자명 설재혁 기자
  • 입력 2022.06.09 15:45
  • 수정 2022.06.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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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1주 차 예선 3차전 한국과 폴란드 경기. 여자배구 대표팀 이선우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1주 차 예선 3차전 한국과 폴란드 경기. 여자배구 대표팀 이선우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경기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2002년생 이선우(KGC인삼공사)의 활약이 돋보인다.

새 사령탑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1주차 일정을 치렀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일본, 독일, 폴란드, 캐나다 4개 팀에 모두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4연패로 1주차 일정을 마쳤다.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베테랑들의 은퇴로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세대교체를 선언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4연패로 1점의 승점도 획득하지 못했고, 16개 참가국 중 유일하게 단 한 개의 세트도 따내지 못한 멍에를 썼다.

VNL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에게도 작은 수확은 있었다. 바로 2002년생 이선우. 그는 이번 대회에서 김희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라이트로 출전하면서 깜짝 활약을 보여줬다. 

대회 첫 경기였던 지난 1일 일본전에서 2세트 연속 서브에이스 성공시키며 강렬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 4일 독일전에선 3세트 3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팀을 긴장 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선우는 1주 차 4경기에서 서브로만 7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1주 차 서브 득점 전체 1위에 올랐다. 

2020-2021시즌 신인왕 출신 이선우는 2021-2022시즌 26경기(58세트)에 출전해 119점, 공격 성공률 39.84%, 리시브 효율 16%를 기록했다. 점점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이선우의 활약이 세대교체 중인 한국에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연패 수렁에 빠진 여자배구 대표팀은 브라질로 이동해 오는 16일부터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시작으로 VNL 2주차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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