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女 배구 대표팀, '숙적' 일본과 VNL 첫 맞대결

'세대교체' 女 배구 대표팀, '숙적' 일본과 VNL 첫 맞대결

  • 기자명 설재혁 인턴기자
  • 입력 2022.06.01 15:35
  • 수정 2022.06.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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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지난달 25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인턴기자] 새 사령탑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가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상대로 일본과 맞붙는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일본과 2022 VNL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상대로 한국은 통산 전적에서 55승91패로 밀리고 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해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는 한국이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당시 한국은 일본전 승리로 올림픽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일본은 안방에서 예선 탈락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지금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멤버와 많이 달라졌다. 줄곧 대표팀서 활약했던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스테파노 라비리니 감독에서 세자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세자르 감독은 주장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김희진(IBK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 등을 중심으로 20대 초반의 선수들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16명의 엔트리 중 이다현(현대건설), 최정민(기업은행), 이선우, 정호영, 박혜민(이상 KGC인삼공사), 이주아, 박혜진(이상 흥국생명) 등을 발탁했다. 절반에 가까운 7명이 2000년대생으로 연령대가 확 낮아졌다.

젊어진 여자배구 대표팀은 현재 전체적인 전력이 도쿄 대회보다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VNL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포인트도 쌓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표팀은 일본전 승리가 주는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에 한일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비하고 있다. 세자르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가 가진 의미를 알고 있다"고 말했고, 대표팀 주포 김희진은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 어린 선수들이 많기에 어려울 수 있지만 한일전은 늘 중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코트에서 쏟아붓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VNL은 총 16개 팀이 참가, 풀리그를 통해 펼쳐지며 이후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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